우선 위치하고 주소는요.

간단히 소개를 해 드리면, 에디바우어 브랜드는 의류부터, 신발, 침구, 심지어는 아웃도어 용품까지 파는 살짝 오래된 미국산 브랜드 입니다. 여기는 에디바우어의 Distribution Center에 붙어 있는 Outlet매장입니다. 보통 평일에 가시면 한 50%정도 싸게 살 수 있는데, 싸게 파는만큼 모든 물건이 있는건 아닙니다. 근데, 얼추 "꽤 싸네..." 하실만큼은 됩니다.
그러나 여기의 백미는 금요일, 토요일에만 열리는 "떨이 매장"에 있습니다. 오전 10시에 개장인데 새벽 6시부터 와서 줄을 서기도 합니다. 가서 보시면 다른 주에서도 밴 끌고 산넘고 물건너 오기도 합니다. 왜? 엄청 싸니까요.
이 매장은 진짜 떨이입니다. 티셔츠 $1, 바지$2, 오리털 파카 $5~$20, 오리털 이불(일급) $50, 신발 $2 등등... 말그대로 "Real Eddie Bauer, Unreal Price" 입니다. (물건 값은 그 때마다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매장은 약간의 노우하우가 필요합니다. 일단 들어가실때쯤 되면 직원이 커다란 비닐 봉투를 하나씩 나누어 줍니다. 사람들의 눈에도 생기가 돌면서 이곳 저곳에서 몸을 푸는(?) 사람도 보입니다. 매장문이 열리면 일단 줄 선 순서대로 들어갑니다만... 들어가서는 모두 다 뛰어(?) 다닙니다. 싸이즈? 스타일? 볼 시간이 없습니다. 일단 오늘 바지에 티셔츠를 사야 겠다고 마음먹으면.... 바지가 걸린 곳으로 달려가 대충 눈썰미로 바지를 4~5개 휙 걷어 비닐에 넣습니다. 그담에 바로 티셔츠로 달려가 마구 마구 비닐 봉투에 넣습니다. 그리고 남은 시간에 비로서... 다른 곳을 뛰어 다니시면 됩니다. 그래서 이곳은 팀 플레이가 좋습니다. "오늘의 미션... 너는 티셔츠... 나는 바지.." 이런 식으로...
개장한지 1시간쯤 지나면 매장 구석 구석에 주저 앉아 비닐 봉투를 뒤적이며 골라온 것을 선별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이때가 비로서 사이즈도 보고, 스타일도 보고 그러는 시간입니다. 그럼 상황이 종료인가? 그건 아닙니다.
여기에 또한번의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하이애나 족?) 보통 사람들이 골라온걸 다 사지는 않습니다. 일단 확보후... 골르는거죠. 그러다 보면... 그 사람들이 먹다 남은(?) 것중에도 괜찮은게 많습니다. 그러면 이리 저리 둘러보며 "너 그거 살꺼냐?" 내지는 "혹시 그거 사이즈 작은것도 있냐?" 물어보고 다니면서... 한번 더 훓습니다.
일단 많이 싸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물건이 리턴되어 온 것이거나, 불량이었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세세하게 살피는게 중요하구요. (단추가 떨어졌다든지... 얼룩이 있다든지...) 일단 맘에 드는 물건만을 골라 와야 합니다. 리턴이 안되거든요.
제가 쪼끔 과장한 면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만, 옷도 싸게 사고, 운동(?)도 하고, 아울러 재미있는 1석 3조의 경험을 하실 수 잇는 곳이라 소개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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