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September 5, 2008

우리동네 명물 - Muirfield Village Golf Club

저희 동네가 그 유명한 골프선수인 잭 니클로스 고향이라고 말씀드렸죠? 이 동네서 났는지는 모르겠는데 이 동네 학교인 OSU(Ohio State University)를 다녔다 합니다. 집도 이 동네에 있으니 여기서 자랐을 것 같기는 하네요.


잭의 고향답게, 잭이 설계한 골프장이 있습니다. 저희 집에서 5분만 북쪽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이름은 'Muirfield Village Golf Club' , 미국에서 좋은 골프장 100개 안에 들어가는 모양입니다. 매년 메모리얼데이 주말에 열리는 메모이얼 토우너먼트가 열립니다. 잭이 주관하는(?) 행사이다보니 꽤 중요한 행사이기도 하고, 매년 그맘때가 되면 동네가 시끌 시끌해 집니다. 그 이외에도 1987년에는 Ryder Cup Matches 도 주최했었다고 하네요.

클럽 자체는 매우 폐쇄적이라서, 그 흔한 홈페이지 하나 없습니다. 클럽 하우스도 신경 안쓰고 지나가면 모를 만큼 안내 표지만도 찾기 쉽지 않습니다. 새로운 멤버도 되기가 무척(?) 어렵다고 하더군요. 동네에 살면서도 TV로만 볼 수 있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쩝.

사진은 9번홀인것 같습니다. (화일이름으로 유추했습니다...쩝) 멋지죠?

참, 그림 및 글의 출처는: http://www.nicklaus.com/design/muirfieldvillage/

콜럼버스 명물 - Asian Festival

오하이오 콜럼버스에는 매년 메모리얼 주말에 아시안 페스티발이 열립니다. 몇년 전에 저희 딸 혜림이, 혜원이가 꼭두각시를 공연하기로 되어 있는데, 공연 전 날 저녁에는 후원자들 모임에 가서 공연을 한번 하고 왔습니다. 지난 몇 달 동안 연습을 했는데 의상도 입고 처음하는 공연이라 좀 걱정을 했었는데, 생각 보다 잘 했습니다.


한번 구경해 보실래요?

한복이 예쁩니다.

http://asian-festival.org/

콜럼버스 명물 - Eddie Bauer Warehouse

여기는 관광지도 아니고, 볼것도 없지만 콜럼버스에 오셨다면 꼭! 꼬오오~옥! 들러보셔야할 곳 중에 하나 입니다. 왜냐하면 Eddie Bauer Brand를 아주 싸게 살 수 있는 곳이거든요.

우선 위치하고 주소는요.



간단히 소개를 해 드리면, 에디바우어 브랜드는 의류부터, 신발, 침구, 심지어는 아웃도어 용품까지 파는 살짝 오래된 미국산 브랜드 입니다. 여기는 에디바우어의 Distribution Center에 붙어 있는 Outlet매장입니다. 보통 평일에 가시면 한 50%정도 싸게 살 수 있는데, 싸게 파는만큼 모든 물건이 있는건 아닙니다. 근데, 얼추 "꽤 싸네..." 하실만큼은 됩니다.

그러나 여기의 백미는 금요일, 토요일에만 열리는 "떨이 매장"에 있습니다. 오전 10시에 개장인데 새벽 6시부터 와서 줄을 서기도 합니다. 가서 보시면 다른 주에서도 밴 끌고 산넘고 물건너 오기도 합니다. 왜? 엄청 싸니까요.

이 매장은 진짜 떨이입니다. 티셔츠 $1, 바지$2, 오리털 파카 $5~$20, 오리털 이불(일급) $50, 신발 $2 등등... 말그대로 "Real Eddie Bauer, Unreal Price" 입니다. (물건 값은 그 때마다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매장은 약간의 노우하우가 필요합니다. 일단 들어가실때쯤 되면 직원이 커다란 비닐 봉투를 하나씩 나누어 줍니다. 사람들의 눈에도 생기가 돌면서 이곳 저곳에서 몸을 푸는(?) 사람도 보입니다. 매장문이 열리면 일단 줄 선 순서대로 들어갑니다만... 들어가서는 모두 다 뛰어(?) 다닙니다. 싸이즈? 스타일? 볼 시간이 없습니다. 일단 오늘 바지에 티셔츠를 사야 겠다고 마음먹으면.... 바지가 걸린 곳으로 달려가 대충 눈썰미로 바지를 4~5개 휙 걷어 비닐에 넣습니다. 그담에 바로 티셔츠로 달려가 마구 마구 비닐 봉투에 넣습니다. 그리고 남은 시간에 비로서... 다른 곳을 뛰어 다니시면 됩니다. 그래서 이곳은 팀 플레이가 좋습니다. "오늘의 미션... 너는 티셔츠... 나는 바지.." 이런 식으로...

개장한지 1시간쯤 지나면 매장 구석 구석에 주저 앉아 비닐 봉투를 뒤적이며 골라온 것을 선별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이때가 비로서 사이즈도 보고, 스타일도 보고 그러는 시간입니다. 그럼 상황이 종료인가? 그건 아닙니다.

여기에 또한번의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하이애나 족?) 보통 사람들이 골라온걸 다 사지는 않습니다. 일단 확보후... 골르는거죠. 그러다 보면... 그 사람들이 먹다 남은(?) 것중에도 괜찮은게 많습니다. 그러면 이리 저리 둘러보며 "너 그거 살꺼냐?" 내지는 "혹시 그거 사이즈 작은것도 있냐?" 물어보고 다니면서... 한번 더 훓습니다.

일단 많이 싸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물건이 리턴되어 온 것이거나, 불량이었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세세하게 살피는게 중요하구요. (단추가 떨어졌다든지... 얼룩이 있다든지...) 일단 맘에 드는 물건만을 골라 와야 합니다. 리턴이 안되거든요.

제가 쪼끔 과장한 면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만, 옷도 싸게 사고, 운동(?)도 하고, 아울러 재미있는 1석 3조의 경험을 하실 수 잇는 곳이라 소개해 드렸습니다.

콜럼버스 명물 - Schmidt's Sausage Hous

콜럼버스 다운타운 남쪽에 German Village라는 곳이 있습니다. 동네 전체가 독일풍인 곳인데, 독일풍 동네답게 맥주와 소세지가 유명합니다. 맥주로는 Berewing District의 몇군데 식당에서 직접 뽑은 맥주가 있고, 소세지로는 지금 소개해 드리는 Schmidt's 가 유명합니다.

웹사이트: http://www.schmidthaus.com/index.html

콜럼버스 명물 - North Market


콜럼버스 다운타운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시장(Public Market)입니다. 이제는 물건을 사는 기능과 함께 콜럼버스의 명소로서 자리를 잡는것 같습니다.

저희는 가끔 영계(?)를 사러 가곤 했었는데, 신선한 고기/야채 뿐 아니라 여러가지 다양한 음식도 먹을 수 있어 한두시간으로 구경도 하면서, 식사도 할수 있는 곳입니다. 파스타, 지중해식 요리, 일식(스시,마끼), 그리고 베트남 국수까지 있는데, 평은 다 좋습니다. 특히 베트남 국수집은 번듯한 식당보다 낫다고들 하더군요.

다운타운 컨벤션센터 근처에 있는데, 찾아가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주차도 고객들에 한해서 2시간까지 1시간에 $1에 제공해 주는걸로 알고 있는데, 자세한건 웹 페이지를 참고해 보세요.

웹사이트: http://www.northmarket.com/

오하이오 명물 - RocknRoll Hall of Fame



건물이 멋지죠? 콜럼버스에서 두시간정도 북쪽, 오대호 중의 하나인 이리호(Lake Erie)에 접한 도시인 클리블랜드에 있는 RocknRoll Hall of Fame입니다. 왜 클리블랜드가 롹큰롤의 고향이 되었냐구요? 제가 또 찾아 봤죠.

'클리블랜드가 로큰롤 음악의 발상지라고 하면 틀린 말이지만, ‘로큰롤’이라는 용어의 발상지라고 할 때에는 진실이 된다. 이곳 출신의 앨런 프리드(Alan Freed)라는 디스크자키는 지난 1951년, 당시 인기를 끌기 시작하던 새로운 음악 장르를 가리켜 ‘로큰롤’이라는 이름을 붙여준 인물이다. ‘록 콘서트’라 불린 최초의 공연도 이곳 클리블랜드에서 1952년 3월 21일에 열렸다. ' - 출처: http://kr.blog.yahoo.com/dkpoly/963307.html

사실, 출처의 내용은 클리블랜드 심장 센터에 대한 소개글입니다. 나름대로 유명한 곳이죠. 우리에게는 언젠가 국민가수 조용필씨가 아내의 심장수술을 위해 오면서부터 알려지게 된 곳이죠. 몇년째 1위를 놓지 않고 있다고 하네요.

음악, 특히 롸큰롤을 사랑하시는 분이시라면 한번쯤 가봐야 하는 곳 아닌가요? (병원 말구요 홀오브페임...)

오하이오 명물 - 롱거버거


아실만한 분은 다 아시는 롱거버거 가방 본사가 오하이오에 있습니다. 이번에는 콜럼버스에서 동쪽으로 약 한시간 정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위에 보시는 것이 바로 그 회사의 본사 건물입니다. 멋지죠?

100% 수작업으로 만드는 가방이라 상당히 비싸기는 하지만 명품답게 오래 오래 써도 멋이 난다고 합니다. 넘 비싸서 저희는 하나도 없습니다.


본사 건물도 특이하지만 골프를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이 회사 골프장을 꼭 들러보셔야 합니다. 이 동네서는 좋기로 소문난 곳이거든요. 소문만큼 비싸긴 하다고 합니다. ($125/round)

출처: http://www.longaberger.com/

오하이오 명물 - 국립공군박물관

콜럼버스에서 서쪽으로 약 1시간 정도 떨어진 Dayton에 위치한 National Museum of the United States Air Force 입니다. 비행기나, 미사일, 우주선(약간)이 전시되어 있는데, 이쪽 분야로만 본다면 워싱턴의 스미소니언보다 더 전시물이 알찬 것 같습니다.

약간 장소를 이동하면 퇴역한 Air Force - 1도 볼 수 있답니다.

아시겠지만 데이튼은 비행기를 발명한 라이트 형제가 자전거포(?)를 경영하며 꿈을 키웠던 도시입니다. 항공의 본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나절 정도 잡으셔서 전시물도 보고, 아이맥스도 보고, 근처에 있는 명소 (자전거포..)등을 돌아보시면 좋은 일정이 될 듯 싶습니다.

홈페이지: http://www.wpafb.af.mil/museum/

콜럼버스 명물 - 싼타마리아호

짐작하시다시피, 오하이오주의 주도인 콜럼버스는 미 대륙을 발견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이름을 딴 겁니다. 그래서인지 오하이오 다운타운을 가로지르는 SCIOTO 강에는 콜럼버스가 타고온 배인 싼타마리아 호의 모형이 있습니다. 잠깐 들러서 사진을 찍으시기엔 좋은 곳입니다. 다운타운에서 근무할 때는 간혹 샌드위치 하나 사서 가서 먹기도 했었는데...

출처: http://www.santamaria.org/index.php

콜럼버스 명물 - 스테이트 하우스

의회 건물입니다. 다운타운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일반에게 공개하기 때문에 들어가서 구경도 하실 수 있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Ohio Statehouse에 있습니다.

콜럼버스 명물 - 르벡-링컨 타워

다운타운에 있는 오래된 건물입니다. 44층짜리고 생긴게 꼭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같지 않나요? 주정부의 여러부서가 사무실로 쓰고 있고, 일반 회사 및 식당도 있습니다. 7월 4일 독립기념일날 불꽃 놀이를 하는 강가에 바로 붙어 있어서 가장 좋은 뷰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한 6개월간 18층에서 근무해 봤습니다. ^^;;

참, 그리고 이 빌딩에 이민국 사무실이 있습니다. 영주권이나 취업비자 관련해서 수속을 하기위해 가끔 가게되는 빌딩입니다. 주차는 빌딩에 붙어 있는 주차빌딩을 이용하셔도 되는데 다소 비싸구요. 하루 종일 있으려면 근처의 City Center 쇼핑몰의 주차장이나 사진에 보이는 다리 건너에 있는 Veterans Memorial 에 세우시면 됩니다.

콜럼버스 명물 - 웬디스 1호점

웬디스 1호점이 콜럼버스 다운타운에 있습니다. 매장 안에는 1호점 답게 웬디스의 역사를 볼 수 있도록 꾸며져 있었습니다. 햄버거 하나 먹으면서 둘러보기에 좋았는데, 아쉽게도 2007년 3월 문을 닫았습니다. 아래 사진은 닫기 전의 사진입니다.